1인 골프 황제투어 후기입니다. > 다낭 밤문화 후기

안녕하세요. 휴가를 갑작스럽게 받았는데 친구들은 다 결혼했고 같이 훌쩍 여행을 떠날 친구가 없다는게 씁쓸하더군요.

가까운 동남아를 검색하다가 다낭 에코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다낭 에코걸은 혼자 온 손님에게 최적화되어 있더군요. 같이 데이트할 친구가 생기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에코걸로 올데이 3박을 하기로 생각했습니다.

에코걸이 돈은 더 비쌌는데 혼자 돈벌어서 뭐하겠습니까 . 이런데 쓰고 먹고싶은데 쓰면 되죠.

그래서 골프도 칠겸 해서 골프 황제 투어 +에코걸 이렇게 예약하고 갔습니다. 예약금은 30 프로가 있던데 약간 불안불안 하긴하더라고요.

그래도 물어보는 것 있으면 바로바로 답장 빨리 해주시고 정보도 정확히 전달해주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첫날 미팅 후 돌쇠님과 맛있게 식사 한끼(쌀국수)하고 숙소로 체크인 시켜주셨습니다. 저는 호텔만 내내 이용해봤지 풀빌라는 처음이라 기대했었는데 방이 정말 좋았습니다. 한가지 단점은 혼자 지내기엔 너무 커서 외롭긴했습니다만.. 실내에 건식 사우나도 있고. 풀에서 혼자 수영도 하고 알차게 보내긴 했네요.

골프는 몽고메리cc, 다낭cc 이용했고 1인 손님은 3인과 조인해서 쳤는데 실력도 비슷비슷하고 재밌게 잘 쳤습니다. 

에코걸은 저는 사진은 잘 못믿는 스타일이라,, 요즘 sns 와 실물 후기 이런것만 봐도 사진은 절대 못믿겠더라고요. 제가 직접 가서 초이스한다고 했습니다.

실장님께서 에이스급들 보려면 빨리와서 대기해야한다하는데 저는 그정도 시간을 투자하고 싶진 않고 적당한 친구만 초이스하면 됐기에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시간 거의 맞춰서 도착했는데 순번 꼴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이쁜 가시나들 많대요.. 저는 좀 참하고 성격 좋은 스타일로 초이스 하고 싶어서 너무 이쁜 친구 말고 적당한 친구로 초이스했습니다. 결과는 초이스 대성공이었습니다. 한국말 엄청 잘하고 택시 알아서 척척 불러주고 에스코트걸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쁜친구들도 3~4명 보이긴 하던데 코가 높을 것 같더군요. 저는 힐링을 하러 왔지 옆에서 살살 달래주는 시종 노릇은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친구들은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혹시 모르죠. 정말 에이스 마인드도 에이스일지는.. 한국에서 대게 그런 뚱한 표정을 갖는 친구들은 다 별로였습니다. 제가 가진 픽의 꿀팁입니다.

에코걸과 우선 숙소로 갔습니다. 숙소로 바로 가니 멀뚱멀뚱 어색했습니다. 제가 말붙임성이 크게 좋은편은 아니라서 뭐할까 했는데 다시 나가서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했습니다. 제가 해산물 가게 가보고 싶다고 하니 맛있는데 데려가주겠다 합니다. ㅋㅋ 해산물 가게라서 그런지 가격은 꽤 나갔습니다. 한국보단 훨씬 저렴했지만 제가 생각한 동남아 물가선에선 좀 비싼편인 것 같습니다.

여기서 밥을 먹는데 한국말 잘한다는게 정말 메리트가 컸습니다. 솔직히 혼자 여행오는 사람은 한번쯤은 권해보고 싶습니다. 혼자 여행 오면 재미도 없는거 밥 같이 먹으면서 얘기하고 그게 좋지 않습니까. 해산물세트 나왔는데 새우 까주는게 좋았습니다. 제가 새우는 좋아하는데 까는 걸 귀찮아해서 안먹는 스타일입니다. ㅋㅋ 

거기서 취향저격 당해버렸네요. 에코걸 3박인데 2박은 이 친구와 함께 있고 싶어서 연장 했습니다. 같이 풀에 들어갈래? 하니까 수영복이 없어서 못들어간다고 하길래 숙소로 들어가는길에 수영복도 하나 구매해줘버렸습니다. 숙소에서 미리 사놓은 술 마시고 수영 간간히 좀 하고 여자친구 그 자체였습니다.

연애는 올데이면 3회 이렇게 정해져있긴하던데 저는 골프도 쳐야되고 그만큼 힘이 남진 않았습니다. 적당히 잘 즐겼습니다.

차량도 지원되고 기사님은 베트남 기사님이셨는데 대충 시간 알려주면 미리미리 도착해있어서 좋았습니다. 

혼자서 여행하시는분들 에코걸하시면 여자친구랑 가는거 또이또이 입니다.